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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호 상대’ 우루과이, 아시아투어 앞두고 ‘부상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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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우루과이 간판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소속팀 경기 도중 무릎에 통증을 느껴 정밀 검진을 받는다. 경우에 따라 아시아 투어 참여가 취소될 수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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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대표팀과 A매치 맞대결을 벌일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주축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고민에 빠졌다.

우루과이는 이달 아시아 투어를 갖고 한국(12일)과 일본(16일)을 잇달아 상대한다. 이를 위해 25명으로 구성한 최정예 대표팀 명단도 일찌감치 공개했다. 하지만 일부 주전급 선수들의 컨디션이 온전치 않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5일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히메네스는 지난 4일 클럽브뤼헤(벨기에)와 치른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경기 도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전반전 종료 직후 교체 아웃됐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는 전문의 소견에 따라 A매치 차출 명단에서 빠졌다.

간판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지난 3일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치른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 직후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부상 부위를 정밀 진단한 뒤 조만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무릎이 수아레스의 고질적인 부상 부위라는 점에서 ‘10월 A매치에서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격진과 수비진에서 핵심 멤버 한 명씩 부상을 당한 것과 달리 미드필드진은 기존의 최정예 멤버가 고스란히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해 20세 이하 월드컵 멤버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유벤투스)를 비롯해 루카스 토레이라(아스널), 마티아스 베시노(인터밀란) 등이 중원 지역을 책임질 전망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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