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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 선수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 대회 2회전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26위인 정현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랭킹 93위인 폴란드의 후베르트 후르카츠를 2대 1로 물리쳤습니다.
지난 8월 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US오픈 1회전 승리 이후 출전한 2개 대회에서 연달아 첫판 탈락의 쓴잔을 들었던 정현은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습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세계랭킹 21위인 이탈리아의 마르코 체키나토입니다.
체키나토는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했고, 올 시즌 투어 대회에서 두 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정현과 체키나토는 이번이 첫 맞대결입니다.
상하이 마스터스는 1년에 9차례 열리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가운데 하나입니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으로 올해 이미 7개 대회가 끝났습니다.
상하이 대회에 이어서는 이달 말 파리 마스터스가 올해 마지막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입니다.
정현은 올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가운데 3월 BNP 파리바 오픈과 마이애미 오픈에서 8강까지 진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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