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의 간판’ 정현(26위·한국체대)은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단식 본선 1회전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츠(93위·폴란드)를 2대1(6-4 2-6 6-1)로 꺾었다.
3개 대회만의 2회전 진출이다. 정현은 8월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US오픈 1회전 승리 이후 출전한 2개 대회 첫경기서 모두 탈락했다. 지난 9월26일 청두오픈때는 1회전 부전승 이후 치른 2회전 첫 경기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147위·캐나다)에게 1대2로 패했다. 이후 10월1일 저팬오픈 챔피언십 1회전에서는 데니스 샤포발로프(31위·캐나다)에 1대2로 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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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를 내준 정현은 마지막 3세트에서는 상대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일찌감치 승부를 갈라 1시간 40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현과 조코비치의 맞대결 가능성도 커졌다. 10일 열리는 2회전에서 마르코 체키나토(이탈리아, 21위)를 꺾으면 3차전(11일)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3위)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체키나토는 올해 프랑스오픈 4강까지 진출한 선수로 올 시즌 투어 대회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은 지난 1월 호주 오픈 16강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3대0(7-6, 7-5, 7-6)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당시 조코비치는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되지 않아 100% 컨디션이 아닌 상태였다. 호주오픈 4강에 오른 정현은 '아시아 최고 랭킹인 19위'를 차지한 바 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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