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정현, 21위 체치나토에 덜미…상하이 마스터스 16강 진출 실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6위)이 세계랭킹 21위 마르코 체치나토(이탈리아)에 덜미를 잡혔다.

정현은 10일 오후 4시(한국시간) 열린 2018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 투어 상하이 마스터스(총 상금 708만 6천700달러) 남자단식 32강전에서 체치나토에 1-2(6-4 <5>6-7 <5>6-7)로 아쉽게 패했다.

체치나토는 오른손잡이에 한 손 백핸드를 구사하는 선수로, 올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프랑스 오픈에서 다비드 고핀(벨기에, 1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3위) 등을 꺾고 그랜드슬램 4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고, 크로아티아 오픈에서 자신의 두 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정현은 기세 좋은 체치나토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두 차례 타이브레이크 접전에서 우위를 가져가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정현은 첫 게임에서 체치나토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세를 올렸고, 흐름을 타며 1세트를 챙겼다. 정현은 2세트에서 1-3으로 끌려갔으나 상대 실수를 이끌어내며 타이브레이크까지 승부를 끌고갔다. 그러나 타이브레이크 5-5 상황에서 연속 2실점하며 세트스코어는 1-1이 됐다.

정현은 3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에서 울었다. 타이브레이크 2-1로 앞서던 상황에서 긴 랠리 끝에 네트를 맞고 떨어지는 행운의 득점으로 점수를 더하며 기세를 올렸다. 체치나토 역시 패싱 샷 등을 통해 반격했다. 체치나토는 과감한 공격으로 흐름을 바꿨고, 결국 정현을 상대로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한편 정현은 오는 10월 22일부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ATP 투어 500 시리즈 에르스테뱅크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