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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호 한국 축구대표팀, 파나마와 평가전서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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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나마의 축구 평가전에서 박주호가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박주호(울산)의 선제골과 황인범(대전)의 추가골로 2-0 리드를 잡은 뒤 2골을 내줘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벤투 감독은 예고한 대로 베스트 11에서 전 포지션에 걸쳐 5명을 교체하는 변화를 줬다.

원톱에 석현준(랭스)이 섰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함부르크)을 배치했다. 2선에는 남태희(알두하일)와 기성용(뉴캐슬), 황인범, 포백 수비라인에 왼쪽부터 박주호-김영권(광저우)-김민재(전북)-이용(전북)이 늘었다. 골문은 조현우(대구)가 지켰다.

우리 대표팀은 경기 초반 강한 공세를 펼쳤다. 석현준을 꼭짓점으로 손흥민과 황희찬이 공격 삼각편대를 이룬 한국은 빠른 측면 돌파를 이용해 경기 초반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선제골이 나오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수비수 박주호가 전반 6분 황희찬이 뒤로 길게 빼준 공에 돌진해 파나마의 골망을 가른 것.

선제골을 넣은 뒤 한국은 전반 29분 미겔 카라르고에게 한 차례 중거리슈팅을 허용했지만 공격의 고삐를 당겨 파나마에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결국 황인범이 전반 33분 손흥민으로부터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전반 45분 파나마의 오른쪽 프리킥 기회에서 공격수 아브디엘 아로요가 만회골을 넣었다.

벤투 감독은 후반 들어 이용을 빼고 23세의 수비수 기대주 김문환(부산)을 이용 대신 교체 기용했다.

하지만 후반 3분 남태희의 백패스를 롤란도 블락부른이 가로채면서 어이없는 골을 헌납했다.

파나마의 공세가 이어지자 벤투 감독은 후반 19분 석현준 대신 황의조(감바 오사카), 황인범 대신 정우영(알사드)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또 후반 25분에는 황희찬 대신 문선민(인천), 박주호 대신 홍철을 기용해 추가 골을 겨냥했다.

그러나 후반 31분 문선민의 슈팅은 상대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됐고, 남태희의 재차 헤딩은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41분에는 남태희의 헤딩슛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면서 경기는 무승무로 끝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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