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을 격파하고 최근 5경기 4승 1패의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우리카드는 오늘(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2라운드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올 시즌 홈 최다 관중, 3천210명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선사한 우리카드는 2연승 포함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두며 승점 13을 쌓았습니다.

우리카드는 4위 삼성화재(승점 13)와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서 뒤져 5위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OK저축은행은 3위에 머물렀습니다.

우리카드가 지난 10일 트레이드로 데려온 특급 세터 노재욱이 경기 양상을 완전히 바꿔놨습니다.

우리카드가 1세트를 빼앗기고 맞은 2세트부터 선발 출전한 노재욱은 정확한 백토스로 라이트 공격수 아가메즈의 위력을 되살렸습니다.

1세트 6점에 공격 성공률 45.45%에 그친 아가메즈는 2세트에서는 12점에 공격 성공률 66.67%로 전혀 다른 선수가 됐습니다.

2세트부터 펄펄 난 아가메즈는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2개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8점을 쓸어 담으며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공격 성공률 60%에 16점을 기록한 나경복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1세트를 힘없이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OK저축은행과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우리카드는 25대 25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OK저축은행 조재성의 포히트 범실과 아가메즈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3세트와 4세트까지 내리 가져가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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