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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역시 '갓의조'…황의조, A매치 3골 중 2골을 벤투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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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엄청난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황의조(감바오사카)가 자신의 A매치 득점수를 3골로 늘렸다. 벤투호에서만 2골이다.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호주의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21분 한국의 첫 유효슈팅을 골로 연결시켰다. 황의조의 선제골에 힘입어 이날 한국은 호주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황의조는 최근 무서울 정도의 골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황의조는 소속팀 감바오사카에서 J리그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J리그 득점랭킹 3위(15골)에 올라 있다.

대표팀 경기에서는 지난달 우루과이전에서 골맛을 봤다. 10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19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황의조가 페널티킥을 유도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황의조가 달려들어 마무리했다. 벤투호에서의 1호골이자 A매치 2호골이었다.

호주 언론도 이날 친선전을 앞두고 황의조를 경계대상 1순위로 지목한 바 있다. 축구전문 골닷컴 호주판은 "황의조가 뜨거운 폼을 유지하고 있다"며 "A매치 2골에 불과한 그가 A대표팀서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필사적일 것"이라고 경계했다.

황의조는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금메달에 큰 기여를 했다. 고비 때마다 황의조가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하며 축구팬들로부터 ‘갓(God∙신)의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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