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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4골 차로 크게 꺾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벤투 감독은 최근 골 감각이 절정인 황의조를 원톱으로 내세웠고, 이청용, 남태희, 나상호를 2선에 배치했다. 주세종, 황인범이 중원을 지켰고 박주호-김영권-정승현-이용으로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에만 두 골을 넣으며 우즈벡을 압도했다. 전반 8분 황인범의 좋은 패스를 받은 이용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남태희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어 황의조가 빛났다. 전반 23분 이용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흘러나온 공을 황의조가 다시 차 넣어 한국이 2-0으로 리드했다.

후반에도 득점을 몰아쳤다. 무릎 부상을 당한 남태희 대신 후반 5분 문선민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2번째 골을 기록했던 황의조 대신 후반 23분에는 석현준이 들어왔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문선민은 후반 24분, 석현준은 후반 36분 각각 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