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석현준이 2년 반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득점을 터트렸다. 황의조가 앞서 있는 벤투호 원톱 경쟁에 석현준이 뒤늦게 참전했다.

한국은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QSAC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남태희와 황의조의 연속골, 후반 24분 터진 문선민의 왼발 중거리 슈팅, 후반 36분 터진 석현준의 쐐기골로 4-0 완승을 거뒀다.

석현준은 후반 24분 이날 선발로 나서 득점을 터트린 황의조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자신의 능력을 온전히 보여주기에는 다소 부족한 시간이었으나 석현준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석현준은 후반 36분 이진현의 패스를 문전에서 받아 가볍게 마무리하며 득점을 신고했다. 나상호와의 2대1 패스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이진현의 패스가 석현준에게 연결됐고, 석현준이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이를 마무리했다.

이날 득점으로 석현준은 지난 2016년 6월 체코와의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득점을 터트린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A매치 득점을 쏘아 올렸다. 부활을 알린 석현준은 상승세의 황의조와 함께 아시안컵 원톱 경쟁에 나서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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