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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남태희 이탈' 벤투 감독, 아쉽지만 흔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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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벤투 감독님이 부상에 대한 보고를 받으셨다. 대표팀 전력에는 영향이 있겠지만, 감독님께서는 일희일비하지 않으시는 스타일이시다."

'벤투호 황태자' 남태희가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러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의연했다. 흔들리지 않고 아시안컵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남태희는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QSAC 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장해 전반 9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활약했다. 그러나 그는 후반 5분 상대 수비의 공을 빼앗으려 방향을 전환하다 쓰러졌고, 이후 들것에 실려 나가며 교체됐다.

이후 남태희는 호주 현지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영상을 촬영했고,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치료와 재활에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이번 부상으로 인해 남태희는 내년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님이 남태희의 부상에 대한 보고를 받으셨다"라며 "감독님께서 워낙에 일희일비하지 않으시는 스타일이시다. 남태희가 6경기 연속으로 경기에 나섰던 만큼 대표팀 전력 차질은 불가피하겠지만 준비를 잘 하고 계신다"라고 답했다.

남태희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치른 6경기에 모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기술적 능력을 인정 받으며 벤투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았다. 아시안컵에서도 중용될 것이 유력했으나 부상으로 낙마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의연했다. 벤투 감독이 남태희의 부상 소식에도 흔들리지 않고 아시안컵 준비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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