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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정현 vs 니시코리, 25일 드림 테니스서 한일전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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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균재 기자] 발바닥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하던 한국 최고의 테니스 스타 정현이 테니스 한일전에 나선다. 상대는 지난 2014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한 일본 대표 테니스 선수 니시코리 케이다. 양국의 자존심을 건 ‘2018 드림 테니스’는 25일 오전 11시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서 생중계된다.

정현은 올해 1월 호주오픈서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국민 테니스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고질적인 발바닥 부상으로 현재는 휴식과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지난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 시즌 성적에 대해 “100점 만점에 70~80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부상으로 인해 몸 관리를 못한 점 때문에 만점은 줄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잦은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정현이 니시코리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국내 테니스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니시코리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테니스 선수다. 지난 2014년 US오픈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서 테니스 단식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현재 ATP(남자 프로테니스) 랭킹 9위에 올라 있는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 니시코리와 맞대결에서 정현이 한국 테니스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시작된 자선 테니스 대회인 드림 테니스는, 매년 니시코리를 중심으로 치러지고 있다. 작년까지는 도쿄에서 개최되었으나, 올해부터는 나고야에서 열린다. 정현과 니시코리 외에 올해 US오픈 여자단식 부문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를 누르고 일본인 최초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오사카 나오미, 지난 2003년 은퇴한 ‘테니스계의 다윗’ 마이클 창 등도 출전 예정이다. 정현은 단식과 복식에 모두 출전한다. 총 5개 매치가 펼쳐진다./dolyng@osen.co.kr
[사진] 정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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