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청주KB 박지수가 2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WKBL 제공]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KB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OK저축은행을 완파했다.
KB는 2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에서 현격한 전력 우세를 뽐내며 81-54, 27점 차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KB는 6승 1패로 1위 아산 우리은행(6승)을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OK저축은행은 2연패를 당해 2승 5패로 인천 KEB하나은행과 공동 4위가 됐다.
KB는 1쿼터부터 OK저축은행을 몰아쳤다.
외국인 선수 쏜튼의 3점포로 포문을 연 뒤 강아정, 박지수를 앞세워 상대 팀 골 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1쿼터를 14-9로 마친 KB는 2쿼터에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초반 강아정, 염윤아의 3점 슛으로 분위기를 탄 뒤 박지수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KB는 2쿼터 4분 7초를 남기고 38-15, 23점 차까지 달아났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KB는 박지수를 빼고 경기를 운영하기도 했다.
15점 차 내외의 격차는 계속 유지됐다. KB는 4쿼터 초반 20점 차 이상으로 도망가면서 손쉽게 승리를 추가했다.
박지수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20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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