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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첫방D-day]'운명과 분노' 복귀 이민정X주상욱, 엇갈린 사랑과 분노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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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SBS


[헤럴드POP=고승아 기자]사랑과 욕망이 얽힌 '운명과 분노'가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을까.

1일 오후 SBS 새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 연출 정동윤)가 베일을 벗는다.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연출을 맡은 정동윤 PD는 '운명과 분노'에 대해 "사랑과 욕망이라는 단어로 압축될 수 있다. 살아가면서 사연으로 인해 부족함을 느끼고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어떤 걸 욕망하지 않느냐. 이렇게 욕망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랑을 하고, 사랑을 하지 않을 때 어떤 선택을 할지 보여주는 포인트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강렬한 정통 정극이 주말 안방극장을 노리는 가운데, 특히 '운명과 분노'는 결혼과 육아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이민정과 소이현의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주연으로 돌아온 이민정은 이전과는 다른 이미지의 캐릭터를 맡았다. 욕망의 화신 '구해라'로 분해 수려한 미모와 탁월한 실력을 갖춘 재원이지만 아버지의 죽음과 언니의 자살 미수 등으로 삶의 의욕을 잃어가는 가여운 역할을 표현하는 것.

이와 함께 구해라의 욕망을 깨워주는 '태인준' 역할은 주상욱이 맡았다. 구두 회사 사장이자 재벌가 금수저인 태인준은 서자 취급을 받으며 서럽게 자라 야망과 복수의 기회만을 노린다. 그러나 우연히 구해라를 만나 얽히며 구해라와 운명적 사랑에 빠진다.

소이현은 극중 진정한 상류층으로 거듭나려는 탐욕을 가진 금수저 아나운서 차수현으로 분해 재벌가 며느리가 되기 위해 태인준과 정략 결혼을 선택한다. 자신의 앞길에 방해되는 구해라, 진태오(이기우 분)와 갈등을 빚기도. 최근 예능 '동상이몽2'와 라디오 DJ로 열일 중인 소이현은 드라마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이기우는 홍콩 센탄백화점의 해외담당 팀장 진태오를 맡았다. 고아로 자란 진태오는 가난한 대학생 시절, 호주 시드니에서 운명처럼 차수현을 만나 사랑했으나 배신 당한 뒤 그를 되찾아올 복수의 빅픽쳐를 그린다.

앞서 이민정, 소이현, 주상욱, 이기우 모두 "정통 정극이라는 분위기와 대본에 끌렸다"고 강조하며 '운명과 분노'의 차별점을 밝혔던 터.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이들이 운명으로 얽히고 설킨 관계를 풀어나갈 전망인 가운데 정통 정극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운명과 분노'는 1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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