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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김진수가 돌아왔다...벤투호, 국내파 소집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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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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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측면 수비수 김진수(26ㆍ전북)가 축구대표팀에 돌아왔다. 파울루 벤투(49ㆍ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국내파 소집 명단에 포함돼 내년 1월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벤투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컵을 대비해 국내파 선수 23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K리그와 중국,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명단에 김진수가 이름을 올렸다. 벤투호 출범 이후 첫 발탁이다.

김진수는 최근 두 차례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본선 직전에 부상을 당해 최종 엔트리에서 빠지는 아픔을 겪었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올해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왼쪽 측면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지만, 불의의 부상을 극복하지 못했다.

벤투호 출항 이후로도 좀처럼 대표팀 재발탁 기회를 얻지 못하던 김진수는 아시안컵 직전 소집 명단에 극적으로 합류해 본선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대표팀의 좌우 풀백 포지션은 국내파 선수들 위주로 경쟁이 진행되는 지역이라 이번 소집훈련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면 주전 재발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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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직전 A매치 평가전에서 동료들과 함께 애국가를 부르는 김진수(왼쪽 두 번째).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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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황의조(감바오사카), 나상호(광주), 문선민(인천), 황인범(대전), 이용, 김민재(이상 전북),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철(수원) 등 기존 국내파 주축 멤버들을 대부분 포함시켰다. 골키퍼도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으로 변화를 주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김진수에게 기회를 주는 한편 한승규(울산), 조영욱(서울), 장윤호(전북), 김준형(수원) 등 네 명의 젊은 피를 수혈해 아시안컵 이후를 대비한 포석도 선보였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울산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열흘 정도 옥석 가리기 과정을 거친 뒤 오는 20일 해외파를 포함한 23명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이후 23일에 대표팀 소집과 함께 아시안컵 개최국인 아랍에미리트로 건너가 현지 적응을 시작한다. 아시안컵은 내년 1월5일 개막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축구대표팀 국내파 소집 명단(23명)

▶GK=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김영권(광저우 헝다), 김민재, 김진수, 이용(이상 전북), 권경원(텐진 취안젠), 박지수(경남), 김문환(부산), 박주호(울산), 홍철(수원)

▶MF=황인범(대전), 주세종(아산), 이진현(포항), 한승규(울산), 김준형(수원), 장윤호(전북)

▶FW=황의조(감바 오사카), 문선민(인천), 김승대(포항), 나상호(광주), 조영욱(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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