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 18점, 전광인 17점 폭발
환호하는 전광인 |
(안산=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방문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5-19)으로 눌렀다.
2위 현대캐피탈은 5연승 속에 11승 3패, 승점 29를 쌓아 선두 대한항공(승점 31)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반면 3위 OK저축은행(승점 24)은 현대캐피탈과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간격이 승점 5로 벌어졌다.
현대캐피탈은 크리스티안 파다르(18점)-전광인(17점) '쌍포'가 35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수비형 레프트 박주형(8점)이 고비마다 귀중한 포인트를 올렸고, 신영석-김재휘의 센터진도 OK저축은행의 주득점원인 요스바니 에르난데스(15점·등록명 요스바니)의 공격 성공률을 39.28%로 묶으며 승리에 일조했다.
파다르 '블로킹 위에서' |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요스바니, 조재성에게 서브 득점을 내주는 등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18-2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파다르의 자로 잰 듯한 후위 공격과 신영석, 이승원의 연속 블로킹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요스바니의 직선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고 상대 속공 범실까지 나오면서 스코어는 23-20으로 크게 벌어졌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으나 현대캐피탈은 24-23에서 파다르의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1세트 고비를 넘기자 일사천리였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12-11에서 OK저축은행 조재성, 요스바니의 스파이크가 연달아 아웃된 틈을 타 15-11로 달아났다.
22-18까지 4점 차 리드를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이후 22-20, 2점 차로 쫓겼으나 전광인의 쳐내기 공격으로 한숨을 돌렸다.
센터 김재휘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현대캐피탈은 이번에도 마무리를 파다르에게 맡겨 2세트마저 잡아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전광인, 파다르의 블로킹으로 15-9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16-15로 쫓겼으나 센터 신영석의 속공과 박주형의 서브 에이스로 다시 리드폭을 3점으로 벌렸다.
요스바니의 강타를 박주형이 온몸으로 막은 뒤 그 공을 전광인이 득점으로 연결해 21-16을 만든 순간, 승부는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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