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한국 축구 제2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호가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벤투호는 4일 아시안컵을 앞두고 동계훈련 소집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규정에 따르면 대회 개막 보름 전에 소집이 가능한데요. 선수들을 보다 면밀하게 살피기 위해 각 구단에 양해를 구하고 조기 소집을 결정했습니다.

동계훈련은 국내파 및 J리그, 중국 리그 선수들로 꾸려졌습니다. 러시아 월드컵 멤버를 비롯해 벤투 감독 부임 후 선발한 선수, 그리고 새로운 얼굴들까지 다양하게 구성됐습니다.

조현우, 이용, 문선민, 김영권 등 러시아 월드컵 주축 선수들이 변함없이 선발됐습니다. 여기에 벤투 감독이 처음 A대표팀으로 불러들인 이진현, 나상호, 김문환, 황인범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새로운 선수가 4명이나 선발됐습니다. K리그를 이끄는 영건들인데요. FC 서울의 조영욱,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울산 한승규,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장윤호입니다.

K리그 팬들이라도 다소 익숙하지 않은 이름도 있는데요. 수원 김준형입니다. 지난 시즌 수원에 입단해 올해 프로 2년째를 맞았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 5경기에 출전한 선수인데요. 미드필드부터 윙백까지 뛸 수 있는 선수입니다.

주축 멤버에 새로운 얼굴까지 균형있게 선수단을 꾸린 벤투호입니다. 이번 명단이 아시안컵 확정 명단은 아닙니다. 훈련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발할 선수들을 가려야 합니다.

아시안컵을 향한 첫 발을 뗀 벤투호, 이번 동계훈련을 울산에서 11일 소집으로 그 시작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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