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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현대건설은 연패 끊었는데…'수원 남매' 한전, 13연패 탈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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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수원서 OK저축은행과 격돌

뉴스1

한국전력./뉴스1 DB © News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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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현대건설이 먼저 악몽에서 깨어났다. 이제는 한국전력 차례다.

현대건설은 지난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알레나 없이 경기를 치렀다. 주포를 잃은 인삼공사는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고 현대건설은 죽기살기로 임하며 승리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개막 후 11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 감격의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현대건설이 악몽을 떨쳐냈는데 '수원남매' 한국전력이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남자부의 한국전력도 현대건설과 함께 개막 후 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1일 현대캐피탈전까지 13전 전패를 당했다. 팀 상황도 비슷했다.

시즌에 앞서 진행된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현대건설은 베키, 한국전력은 사이먼을 선택했다. 하지만 베키는 부진과 부상으로 시즌 도중 낙마했다. 사이먼은 부상으로 리그 개막 전에 짐을 쌌다. 외국인 선수와 함께 비시즌을 준비했지만 허사가 됐고 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마야의 적응과 함께 먼저 반등에 성공했다. 비록 상대는 알레나가 빠진 인삼공사였지만 현대건설의 경기력도 한층 나아진 모습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한국전력은 보다 아쉬움이 남는다. 대체 외국인 선수 아텀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탓이다. 주장 서재덕이 토종 용병급 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고 있지만 아직은 승리에 다가가지 못했다.

남녀부 13개팀 중 유일하게 승리를 챙기지 못한 한국전력은 7일 수원 OK저축은행전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요스바니를 앞세워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8승5패(승점 24)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지만 OK저축은행도 최근 현대캐피탈전에서 완패를 당하는 등 빈틈이 없지는 않다. 한국전력이 2라운드에서 대한항공,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2-3 풀세트를 치른 경기력을 보인다면 승리도 노려볼 만하다.
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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