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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하루에만 MVP 트로피 2개' 김재환,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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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재환, 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선정 MVP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6일 서울 서초동 양재동 L타워에서 열린 2018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이 최고의 선수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saba@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재환(30·두산 베어스)이 하루에 두 개의 '최고 선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재환은 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김재환은 이날 오전에는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가 선정한 최고 선수로 뽑혀 무대에 올랐다.

두 시상식 모두 최우수선수(MVP) 격인 상을 김재환에게 안겼다.

김재환이 6일까지 수집한 'MVP 트로피'는 세 개다.

김재환은 11월 19일 KBO 선정 정규시즌 MVP에 뽑히며 '수상 행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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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올해의 선수 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6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8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한 김재환(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제공] photo@yna.co.kr (끝)



김재환은 올해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527타수 176안타), 44홈런, 133타점, 104득점을 올렸다. 홈런과 타점 부문은 1위를 차지했고, 장타율은 2위(0.657)에 올랐다.

또한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타율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과 3년 연속 300루타 기록도 달성했다.

김재환은 "과분한 상을 받았다. 올해 팀이 아쉬운 마무리(한국시리즈 준우승)를 했다"며 "몸 관리를 잘 해서 내년에는 팀이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2.88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조쉬 린드블럼(두산)은 올해의 투수로, 43홈런(2위)을 치고, 장타율(0.718)과 출루율(0.457) 1위를 차지한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올해의 타자로 뽑혔다.

고졸 신인 최다 홈런(29개)을 친 강백호(kt wiz)는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SK 와이번스에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안긴 트레이 힐만 전 감독은 올해의 감독, 한화 이글스 투수진을 이끈 송진우 코치는 올해의 코치로 뽑히는 영예를 누렸다.

왼 팔꿈치 수술 후 화려하게 마운드에 복귀한 김광현(SK)은 재기상을,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바꿔놓은 박용택(LG 트윈스)은 기록상을 받았다.

당대 최고 포수로 꼽히는 양의지(두산)는 매직글러브를 수상하며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양의지는 "김태형 감독님, 김경문 감독님 덕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포수 출신 스승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 2018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 올해의 선수= 김재환(두산)

▲ 올해의 타자= 박병호(넥센)

▲ 올해의 투수= 린드블럼(두산)

▲ 올해의 감독= 힐만(SK)

▲ 올해의 코치= 송진우(한화)

▲ 올해의 신인= 강백호(kt wiz)

▲ 올해의 재기= 김광현(SK)

▲ 올해의 선행= 양현종(KIA)

▲ 올해의 기록= 박용택(LG)

▲ 올해의 매직글러브= 양의지(두산)

▲ 올해의 프런트= 한화 이글스

▲ 올해의 특별상= 류현진(LA 다저스)

▲ 올해의 아마추어= 김성용(야탑고 감독)

▲ 올해의 공로상= LG전자(여자 야구 지원)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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