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2R MVP 양홍석, 케이티 대반전 이어갈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부산 KT 소닉붐의 경기가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KT 양홍석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8. 11. 20.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부산 케이티의 포워드 유망주 양홍석(21)이 2년차 시즌에 맹활약을 펼치며 2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양홍석이 휴식기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간다면 케이티의 포스트시즌 진출도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양홍석은 이번 시즌 18경기에 출장해 경기당 평균 11.8점, 5.9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2라운드에선 평균 13.3점, 7.3리바운드로 가속 페달을 밟아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달 25일 전주 KCC전에선 프로 데뷔 이래 최다인 23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다재다능함을 마음껏 과시하고 있다. 양홍석은 단순히 공격에 보탬이 되는 것 뿐이 아니라 수비와 리바운드에서도 케이티 전력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높은 신장을 이용한 리바운드로 수비에 마침표를 찍고 투지넘치게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찬스를 이어간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입단했을 당시 ‘즉시 전력감’이자 ‘케이티 포워드진의 미래’라는 평가가 정확히 적중했다.

물론 아직 시즌의 반도 지나지 않았다. 케이티는 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3라운드에 돌입한다. 팀별로 2경기를 치르며 어느 정도 전력이 노출된 상태다. 양홍석의 장점과 약점도 어느 정도 드러났다. 그래서 휴식기 이후 재개되는 최강팀 현대모비스와의 첫 경기가 더 중요하다. 2위 케이티는 1위 현대모비스와 3경기 차다.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1위 추격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케이티는 2014~20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하위권에 자리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최하위로 떨어지며 동네북 신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양홍석을 비롯해 야심차게 지명한 젊은 선수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데이빗 로건의 활약으로 강팀 대열에 합류했다. 양홍석과 케이티의 질주가 시즌 끝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bng7@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