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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신진신 감독 "타이스 점유율 높아, 먼저 앞서가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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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삼성화재 타이스가 6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18. 12. 6 인천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인천=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삼성화재는 여전히 타이스 덜 호스트에게 쏠리는 공격이 고민이다.

삼성화재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17-25 25-22 25-22)로 이겼다. 타이스가 33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전 첫 승에도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너무 한 쪽으로만 간다. 서브리시브가 안 되면 타이스가 해주기는 해야 하는데 너무 처음부터 가면 안 된다”라며 타이스에게 쏠리는 점유율을 지적했다. 타이스의 이번 경기 점유율은 56%였다.

다음은 신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힘들게 잡았다. 대한항공이 범실이 많았다. 흐름을 빼앗길 수 있는 상황이 많았는데 가져온 게 승리의 원동력이다.

-모처럼 승점 3점을 챙겼다.
갈 길이 바쁘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서브 공략도 그렇고, 송희채도 알아서 범실을 줄였다. 그런 부분이 선수들에게 힘이 많이 된 것 같다.

-뒤지다 역전까지 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선수들이 갖고 있는 집중력이 나왔다. 수비에서 볼 하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대한항공보다 나았던 부분이다.

-타이스가 점유율이 여전히 높다.
4세트에 (김)형진이에게 뭐라고 했다. 너무 한 쪽으로만 간다. 서브리시브가 안 되면 타이스가 해주기는 해야 하는데 너무 처음부터 가면 안 된다. 체력은 괜찮은데 타이밍이 엇박자가 난다. 공격력이 제일 좋으니까 타이스밖에 안 보이는 것 같다. 계속 얘기는 하는데 50%는 너무 많다. 적정선은 40%라고 본다. 그 정도만 때려주면 된다.

-그래도 타이스가 지난 시즌보다 좋아진 것 같다.
조금씩은 좋아지는 것 같다. 안 될 땐 똑같다. 잘 되면 좋은데 서브도 그렇고 리시브도 그렇고 좋아지기는 했다. 조금 더 바라는 게 있다.

-송희재의 서브 변화는 본인의 선택인가?
경기에서 뭐라고 한 적이 있다. 훈련 때도 이야기를 했다. 타이밍이 맞으면 때려도 되는데 지고 있는데 무모하게 서브는 때리지 말라고 했다. 다음 서브가 박철우다. 송희채가 실수하면 박철우가 힘들어진다. 대화를 했는데 선수가 받아들였다.

-김형진은 기복이 있는 것 같다.
많다. 첫 세트부터 끝날 때까지 그렇다. 연습 때만큼만 하면 좋은데 너무 다르다. 그래서 미칠 것 같다. 연습 때 잘하다 경기장에만 오면 손이 떨리는 것 같다. 강심장이 아니다.

-타이스에게 점유율이 쏠리는 상황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경기는 어떻게 해서든 이겨야 한다. 이기고 있을 때 나눠갖는 게 이상적이다. 오늘 같은 경기는 제가 생각해도 계속 뒤지니까 타이스에게만 간다. 초반에 흔들어놓고 가야 한다.

-이번 라운드 승리 목표는?
이번 라운드가 가장 중요하다. 최대한 좁혀놔야 한다. 점수 차를 줄여야 한다. 현대, OK 등 위에 있는 팀들을 잡아야 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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