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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2018 최고타자’ 박병호의 다음 시즌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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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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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박병호(32넥센)가 다음 시즌을 조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박병호는 ‘홈런왕’에 어울리는 성적을 냈다. 2018시즌 박병호는 113경기에서 타율 3할4푼5리, 43홈런, 112타점을 기록하면서 홈런 2위, 타율 4위에 올랐다. 박병호는 출루율 4할5푼7리, 장타율 7할1푼8리로 모두 1위에 올라 타격 부문 2관왕을 달성했다.

파워와 정교함을 모두 갖춘 박병호의 타격은 넥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부동의 4번 타자로 활약한 박병호는 넥센의 정규시즌 4위(75승 69패)에 크게 기여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그는 플레이오프 5차전 9회말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때려 보답했다. 박병호는 "그 홈런을 못 쳤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그 순간만큼은 너무나 기뻤다"고 고백했다.

시즌 후 열리는 각종 시상식에서 박병호는 타자부문을 석권하고 있다. MVP 김재환 못지 않은 훌륭한 성적으로 최고타자에 어울리는 상복까지 타고났다.

박병호는 KBO 시상식에서 출루율과 장타율 1위로 타격부문 2관왕에 올랐다. 그는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도 최고 타자상을 수상했다. 또한 ‘은퇴선수 선정 최고타자상’과 ‘스포츠서울 선정 올해의 타자상’도 박병호가 싹쓸이했다.

박병호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올 시즌에 부상 때문에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복귀를 하면서 전 경기 출장을 목표로 잡았다.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2018시즌 박병호는 113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는 지난 4월 13일 경기 중 1루로 가다가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을 당했다. 이후 4월 14일부터 5월 19일까지 36일 동안 1군에서 뛰지 못했다. 박병호는 7월 중순에도 손목 통증으로 한동안 고생했다.

만약 박병호가 시즌 내내 건강을 유지하며 41경기를 더 뛰었다면 충분히 50홈런도 넘볼 수 있었다. 넥센 역시 더 많은 승수를 쌓아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만 했다. 박병호의 말처럼 2019시즌 박병호에게 바랄 것이 있다면 ‘건강’ 뿐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논현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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