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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대만 4할타자' 왕보룽, 니혼햄과 4년 50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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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만의 4할타자 왕보룽이 니혼햄 파이터스 입단을 앞두고 있다. /뉴스1 DB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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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대만의 '4할타자' 왕보룽(25)이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유니폼을 입는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은 7일 대만 언론을 인용해 왕보룽의 니혼햄 입단 소식을 전했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일본 진출에 도전한 왕보룽은 최고 입찰가를 써낸 니혼햄과 4년 5억엔(약 50억원)에 계약을 앞두고 있다.

왕보룽은 '대만의 대왕'이라고 불리는 대만 최고의 타자다. 지난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대만 대표로 참가해 국내 팬들에게도 알려졌다.

2015년 라미고 몽키스에 입단해 대만 프로야구에 데뷔한 왕보룽은 2016년 116경기에 나가 대만 리그 최초로 200안타를 달성하는 등 타율 0.414 29홈런 105타점 24도루를 기록했다. 타격 6관왕과 함께 리그 MVP까지 그의 차지였다.

지난해에도 왕보룽은 타율 0.407 31홈런 101타점으로 타격 3관왕에 오르는 등 2년 연속 4할 타율에 MVP의 영광을 안았다. 올 시즌 역시 성적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타율 0.351 17홈런 84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대만 프로야구에서는 125일 동안 등록된 시즌을 세 차례 보내면 구단의 승인 아래 해외진출이 가능하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왕보룽의 소속팀 라미고는 미일, 한미 간 포스팅 시스템을 참고해 왕보룽의 이적을 위한 시스템을 신설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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