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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1위 현대모비스, 2위 kt에 짜릿한 한 점 차 승리…파죽의 8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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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울산 현대모비스 이대성(왼쪽)이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KBL제공]




(부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울산 현대모비스가 2위 부산 kt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97-96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2위 kt를 4경기 차로 따돌렸다. kt는 5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외곽슛을 앞세운 kt의 '양궁 농구'에 밀리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kt 데이빗 로건이 내외곽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모비스를 몰아붙였다. 모비스는 2쿼터까지 46-52로 밀렸다.

모비스는 3쿼터에 높이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지만, 번번이 3점 슛을 허용하며 쉽게 흐름을 잡지 못했다.

66-69로 쫓아간 3쿼터 종료 1분 40여 초 전에도 상대 팀 김민욱에게 3점 슛을 내줘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다.

3쿼터를 70-77로 마친 모비스는 4쿼터에 다시 한번 힘을 냈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라건아였다. 라건아는 82-85로 뒤진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골밑슛으로만 연속 6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는 상대 팀 양홍석의 3점 슛으로 88-88 동점이 된 후 경기 종료 2분 50여 초를 남기고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다시 분위기를 끌고 왔다.

라건아는 이후 자유투를 얻어내 2점을 더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종료 1분 30여초를 남기고 95-9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팀 김영환과 랜드리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다시 1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대성이 레이업을 성공해 다시 3점 차로 앞섰지만, 상대 팀 랜드리에게 자유투를 내줘 한 점 차 승부가 계속됐다.

현대모비스는 97-96으로 앞선 경기 종료 33초 전 공격 기회를 잡았는데, 베테랑 문태종이 패스 실수를 범하며 공격권을 내줬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수비에서 상대 팀 랜드리의 3점 슛이 림을 맞고 나오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라건아는 36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대성이 14점, 양동근과 이종현, 함지훈이 각각 11점을 넣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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