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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KIA 헥터, SNS 통해 작별인사 "팬들 사랑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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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헥터 노에시의 SNS 메시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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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3년간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던 헥터 노에시(31·도미니카공화국)가 한국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헥터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에 있는 동안 나를 배려하고 환대해준 한국과 KIA 타이거즈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헥터는 “내가 얻은 기회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느꼈던 모든 감정, 그리고 임무를 만족스럽게 수행한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한국 생활을 통해 아름답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 중 하나를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헥터는 열렬히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팬들이 보여준 사랑과 응원에 아주 만족한다”며 “야구 광팬들을 위해 뛴 기억을 간직할 것이다. 그동안 내게 보여준 애정을 늘 마음속에 담아두겠다”고 밝혔다.

2016년 KIA와 계약을 맺고 한국에 온 헥터는 올해까지 3년 동안 KIA 에이스로 군림했다. 3시즌 동안 통산 46승 20패, 평균자책점 3.79의 성적을 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승을 거두며 팀동료 양현종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등극했고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헥터는 이번 시즌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겼다. KIA는 헥터와 재계약 의사를 밝혔지만 헥터는 바뀐 세법으로 인해 세금 폭탄을 맞게 되자 결국 한국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KIA는 헥터를 포함, 이번 시즌 외국인선수 3명을 모두 교체했다. 대신 투수 조 윌랜드와 제이콥 터너, 타자 제레미 헤즐베이커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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