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1 (토)

한국, 여자월드컵 조추첨 포트3 배정…유럽-북중미 강호와 경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 조추첨을 앞두고 3번 포트에 배정돼 강호들과 험난한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9일 오전 2시 프랑스 파리 라센뮈지칼에서 여자월드컵 조추첨을 벌인다. 이를 앞두고 지난 7일 발표된 12월 FIFA 여자대표팀 랭킹에서 한국은 14위를 유지, 중국(15위), 이탈리아(16위), 뉴질랜드(19위), 스코틀랜드(20위), 태국(29위)과 같은 3번 포트에 묶였다. 여자월드컵은 남자 대회와 마찬가지로 같은 포트, 같은 대륙(유럽 제외) 팀과는 한 조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나 북중미와 유럽의 강팀들과 한 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위한 가시밭길이 예고된다.

1번 포트에는 FIFA 랭킹 1위 미국과 2위 독일을 비롯해 개최국 프랑스(3위), 잉글랜드(4위), 캐나다(5위), 호주(6위)가 배정됐다. 2번 포트에는 네덜란드(7위)와 지난 대회 준우승팀 일본(8위)을 비롯해 스웨덴(9위), 브라질(10위), 스페인(12위), 노르웨이(13위)가 들어갔다. 4번 포트에는 아르헨티나(36위), 칠레(38위), 나이지리아(39위), 카메룬(46위), 남아프리카공화국(48위), 자메이카(53위)가 편성됐다.

4개국이 6개조로 짜여지는 가운데 각 조 상위 1~2위(총 12팀)와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팀이 16강에 오른다. 호주, 일본과는 같은 조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유럽 국가 두 팀, 혹은 유럽 팀에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은 조에 들어가서 격전을 치를 수밖에 없게 됐다.

한국은 2015년 캐나다 대회 때는 브라질, 코스타리카, 스페인과 한 조로 묶여 1승1무1패를 기록하고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최종전에서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둔 게 16강 진출 밑거름이 됐다. 16강에선 프랑스에 0-3으로 완패했다.

silva@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