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1 (토)

'선발 변화 無' 대구 "1차전 흐름 잇겠다"-'7명 교체' 울산 "공격을 위한 변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울산 현대와 대구 FC의 2018 FA컵 결승 1차전이 5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렸다. 울산 김인성이 상대 황순민과 공중볼 다툼을 하고 있다. 울산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대구=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마지막 승부를 앞둔 대구FC와 울산 현대가 베스트11에서 각기 다른 분위기를 보여줬다.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FA컵 2018 결승 2차전을 앞두고 대구와 울산은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5일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대구는 1차전과 동일한 선발 명단을 제출했다. 반면 울산은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베스트11 가운데 무려 7명을 갈아치웠다. GK 김용대를 비롯해 수비라인에 이영재 이창용 김창수, 미드필더에 이영재 한승규 김인성 등이 2차전과는 달리 새롭게 선발출전 기회를 잡았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2차전에서는 이겨야하는 경기다. 공격에 많은 비중을 두기 위한 변화다”라고 강조했다. 울산은 지난 2일 포항과 리그 최종전을 치른 이후 3일 간격으로 FA컵 1~2차전을 소화하고 있다. 그로 인해 FA컵을 앞두고 1~2차전 스쿼드에 변화를 이미 고려했다. 김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해야했다. 1~2차전 출전 선수 변화를 이미 구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변화폭에 대해서는 커질 것으로 생각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대구는 1차전 승리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스쿼드의 변화를 주지 않았다. 대구 안드레 감독은 “우리는 리그에서도 베스트11의 변화가 크지 않은 팀이었다. 서로를 잘 아는 선수들이라 굳이 변화를 줄 필요가 없었다”면서 “1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어서 변화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dokun@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