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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헤인즈·김선형 펄펄' SK, KCC 꺾고 6연패 탈출…삼성도 7연패 끊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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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전자랜드 연승 행진에 제동

뉴시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 애런 헤인즈.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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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전주 KCC를 제물로 6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와 김선형의 활약을 앞세워 77-68로 승리했다.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지역예선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전자랜드에 58-88로 대패하는 수모를 당했던 SK는 이날 승리로 6연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9승째(11패)를 수확한 SK는 공동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헤인즈는 25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선보여 SK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시즌 막판 당한 무릎 부상 여파로 지난달 13일에야 시즌 첫 경기를 치른 헤인즈는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며 9일 전자랜드전에서 9득점 6리바운드에 그쳤으나 이날 다시 살아난 모습을 자랑했다.

김선형이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18점을 몰아치며 SK 승리를 쌍끌이했다. 국내 무대 데뷔전이었던 6일 전자랜드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마커스 쏜튼은 경기 막판 슛 감각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12점을 올렸다.

최부경이 10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KCC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등록했다. 오그먼 감독은 대행 꼬리표를 뗀 첫 경기에서 패배의 쓴 맛을 봤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패배한 KCC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11패째(8승)를 당해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브랜든 브라운(18득점 17리바운드), 이정현(16득점), 송교창(12득점)이 고르게 활약했지만, SK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전반을 35-39로 끝낸 SK는 3쿼터에 끌려가면서도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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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농구 서울 SK 김선형.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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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초반 헤인즈의 3점포와 덩크슛으로 42-41로 잠시 역전했던 SK는 42-45로 리드를 내줬다가 다시 김선형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정현, 브라운에 연달아 3점포를 얻어맞고 다시 끌려갔던 SK는 3쿼터 막판 힘을 냈다. 쏜튼이 중거리슛과 3점포를 터뜨리면서 SK에 57-51 리드를 안겼다.

SK는 4쿼터 초반 쏜튼이 중거리슛과 3점포를 꽂아넣으면서 64-5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CC는 공격력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SK에 리드를 내줬다.

KCC가 송교창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지만, SK는 김선형의 3점포로 응수했다. 최부경, 헤인즈의 골밑슛이 터지면서 SK는 4쿼터 중반 71-58로 달아났다.

SK는 이후 최부경이 골밑슛과 중거리슛을 연달아 넣으면서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켰고, 경기 종료 42초 전 최원혁이 골밑슛을 넣으면서 77-65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최하위 서울 삼성이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유진 펠프스, 문태영의 활약을 앞세워 83-78로 승리, 지긋지긋한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삼성은 지난달 11일 전주 KCC전부터 계속된 7연패에서 탈출, 시즌 5승째(14패)를 수확했다. 순위는 최하위로 변화가 없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유진 펠프스가 30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선보였고, 문태영이 25득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휴식기 도중 글렌 코지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네이트 밀러가 삼성 데뷔전에서 14득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삼성은 펠프스와 밀러의 활약 속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43-33으로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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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유진 펠프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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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고양 오리온과의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3연승을 달렸던 DB는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DB는 12패째(8승)를 기록해 공동 7위에서 8위로 밀려났다.

박지훈이 3점포 세 방을 터뜨리는 등 23점을 몰아쳤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 각각 18득점 8리바운드, 13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한 리온 윌리엄스와 마커스 포스터도 미소짓지 못했다.

고양 오리온은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전자랜드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4-80으로 이겼다.

지난 6일 DB와의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패배하며 주춤했던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올 시즌 전자랜드전 첫 승을 따낸 9위 오리온은 시즌 7승째(13패)를 수확했다.

무려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대릴 먼로가 27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제이슨 시거스(17득점 8리바운드), 최진수(16득점)가 뒤를 받쳤다. 허일영이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12점을 넣었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전자랜드는 8패째(12승)를 당해 공동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두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28득점 14리바운드)와 기디 팟츠(17득점)가 45점을 합작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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