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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현장메모] 구름관중 모인 대구 스타디움, 축구전용구장이 바통 이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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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대구] 이명수 기자= 대구 스타디움에 구름관중이 모였다. 18,351명의 구름관중은 대구FC의 사상 첫 FA컵 우승의 순간을 함께 했고, 새로운 축구전용구장이 개장하는 다음 시즌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대구FC는 8일 오후 1시 30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2018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원정 1차전 승리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를 거둔 대구는 FA컵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FA컵 우승을 차지한 대구는 창단 첫 우승의 영예와 함께 창단 첫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구의 마지막 홈경기였다. 또한 창단 첫 대구의 우승을 지켜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때문에 수많은 대구의 축구팬들이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긴 입장행렬을 이었고, 킥오프 후에도 입장행렬은 끝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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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51명의 구름관중 앞에서 대구는 전반전 울산의 공세를 막아내며 0-0으로 마쳤고, 후반 13분 김대원의 선제골과 세징야, 에드가의 추가골을 앞세워 울산을 제압하고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 후 대구는 그라운드를 개방하며 축구팬들이 대구 스타디움의 마지막을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구는 내년 새롭게 개장하는 축구전용구장(가칭 포레스트 아레나)으로 홈구장을 옮기기 때문이다.

새로운 구장은 관람석과 그라운드의 거리가 7m에 불과해 생동감 넘치는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새로운 전용구장에서 대구는 다음 시즌을 기약하고, 18,351명 구름관중의 열기가 고스란히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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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축구협회,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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