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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거리·각도 무시하는 손흥민 최고무기, 양발 감아차기[ST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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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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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거리와 각도에 상관없이 뿜어져 나오는 손흥민의 양발 감아차기가 프리미어리그팀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0-0이던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에서 공을 잡아 가운데로 돌파하며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3분에는 정교한 크로스로 델레 알리의 헤딩골을 도왔고, 후반 29분 해리 케인과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골은 왼발, 도움은 오른발에서 터졌다. 선제골 슈팅, 추가골 도움 모두 정확한 감아차기로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이 강점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이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것은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 마무리다. 공격의 방점을 찍는 슈팅력에서 손흥민은 누구보다 정교한 정확도를 자랑한다. 사실상 주로 쓰는 발의 개념이 없을 정도다.

거리와 각도는 손흥민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는 오른발로, 오른쪽에서는 왼발로 골키퍼의 선방 각도를 피한다. 어느 위치에서도 상황에 맞는 슈팅을, 정확하게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 손흥민의 장점이다.

이날 역시 손흥민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에서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도움 상황에서는 왼쪽 측면에서 공을 한번 잡은 후 오른발 감아차기로 알리의 헤딩을 도왔다. 왼발과 오른발에서 뿜어나오는 손흥민의 정확한 킥이 상대 선수들을 떨게 만들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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