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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팝업TV]'운명과 분노' 소이현VS이민정, 성공적인 2년만 복귀..'인생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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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운명과 분노'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소이현과 이민정이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인생캐'를 보여줬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 이제인, 전찬호/연출 정동윤)에는 소이현과 이민정이 본격적으로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골드제화에 스카우트 된 구해라(이민정 분)와 이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차수현(소이현 분). 구해라에게 골드제화를 그만둘 것을 요구하는 차수현과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맞서는 구해라의 모습은 이날 단연 명장면이었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불꽃튀는 신경전이 스릴 넘치게 만든 것.

소이현은 이번 드라마에서 금수저 아나운서이자 욕망의 끝을 달리는 차수현 역을 맡았다. 차수현은 태인준(주상욱 분)을 재벌로 만드려는 야심찬 인물. 그런 그녀에게 사랑의 장애물인 진태오(이기우 분)와 욕망의 장애물인 구해라(이민정 분)는 그녀를 악역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소이현의 야망에 찬 눈빛과 뻔뻔한 태도는 몰입도를 높게 만들었다. 소이현은 이번 작품이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 그럼에도 2년의 공백이 무색할만큼, 소름 돋는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민정도 마찬가지였다. 이민정은 골드제화 디자인 실장이자 커다란 야망에 눈 뜨는 구해라 역을 맡았다. 구해라는 태인준을 계기로 야망에 접근할 운명을 만들고자 하는 인물. 자신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차수현에 독하게 맞서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민정도 소이현과 함께 2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었다. 이민정은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불행에 슬퍼하는 모습, 자신을 막는 이에게 분노하는 모습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2년 만의 복귀로 시청자들 앞에 나타난 소이현과 이민정. 좀더 지독하고 극적인 갈등으로 매주 짜릿한 스릴감을 선사하는 두 사람의 연기력이 혀를 내두르게 한다. 벌써부터 두 사람의 인생캐 조짐이 보인다.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떻게 야망과 운명을 풀어나갈지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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