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짧지 않은 90분” 기적이 일어날까? [K리그 승강PO2]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90분은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니다.”

기적 같은 K리그1행 티켓은 누구에게 전달될까. 180분 중 90분이 남아있다.

2018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9일 오후 2시1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
매일경제

FC 서울과 부산 아이파크, 2019 K리그1에 참가할 마지막 팀은 누가 될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용수 서울 감독은 ‘홈경기’라는 걸 빼고 이점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절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의 부산이다.

지난 6일 1-3으로 패한 부산은 배수의 진을 쳤다. 3골 이상 넣어야 K리그1 승격이 가능하다.

조급증을 버렸다. 최윤겸 부산 감독은 선수단에 평정심을 주문했다. 그는 “심리적으로 쫓기나 너무 무모하게 덤벼선 안 된다. 실점하지 않으면서 주도권을 잡고 우리 경기를 펼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하다. 최윤겸 감독은 “90분은 결코 짧지 않다. 1차전에도 후반에만 3실점을 했다. 골이란 게 너무 쉽게 들어가기도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최용수 감독도 여유를 부리진 않았다. 방심했다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용수 감독은 “절대 안일하게 대처해선 안 된다. 퇴장 등도 90분간 일어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을 중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은 한 골만 넣어도 K리그1 잔류가 매우 유리하다. 최용수 감독도 수비 축구를 펼치지 않겠다고 했다.

최용수 감독은 “시간을 끌거나 2골차 리드를 유지할 생각은 없다.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우리도 (정상적인 경기 운영으로 공격을 펼쳐)반드시 골을 넣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rok1954@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