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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공수 맹활약' 구승민 "야수들의 힘든 점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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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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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야수들의 힘든 점을 짧게나마 느꼈다."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양준혁야구재단이 개최하는 2018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열렸다. '양신팀'과 '종범신팀'으로 나누어져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종범신팀이 양신팀을 6-3으로 눌렀다.

이번 대회에서는 타자로 변신한 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종범신팀의 6번타자이자 중견수로 나섰던 구승민은 4타수 3안타와 희생타로 1타점을 올리며 쏠쏠한 타격을 선보였다. 본 경기 전에 열렸던 홈런 레이스에서는 준우승을 하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구승민은 "공이 느려서 잘 쳤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대학 때까지 타자를 했었는데, 어릴 때 해본 포지션을 소화해 재밌었다. 야수들의 힘든 점도 체험했다"고 말했다.

홈런 레이스 예선에서 2홈런을 기록하며 1홈런의 정영일과 결승에서 맞붙었다. 결승에서는 홈런을 때리지 못하며 홈런 2개를 친 정영일에게 우승을 내줬다. 구승민은 "예선에서는 내가 더 많이 쳤는데, 어드밴티지가 있었어야 했다. 체격 조건도 다르지 않나"라며 농담 섞인 아쉬움을 전했다.

타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발군이었다. 중견수로 나서 실수 없이 타구들을 처리했다. 구승민은 "공이 정면으로 왔다. 더 높게 왔다면 나도 못 잡았을 것"이라며 웃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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