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 2회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프랑스,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격돌한다.

FIFA 랭킹 14위인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 센 뮈지칼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 조 추첨에서 프랑스(3위), 노르웨이(13위), 나이지리아(39위)와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역대 여자 월드컵에서 통산 세 번째이자 2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2003년 미국 대회에 처음 출전해 조별리그 3전 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직전 2015년 캐나다 대회 때 조별리그 1승1무1패로 역대 첫 조별리그 승리와 첫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한국은 개최국 프랑스와 A조에 속하면서 한국시각으로 내년 6월8일 오전5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개막전을 치르는 주인공이 됐다. 윤덕여호는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역대 첫 16강 진출에 성공한 뒤 프랑스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렸지만 0대3으로 패한 바 있어 4년 만에 설욕을 노린다. 프랑스는 세계 3위의 강호로 2011년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 2차전 상대 노르웨이는 1991년 중국 대회 준우승, 1995년 스웨덴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나이지리아는 세계랭킹은 낮지만 역대 7차례 월드컵 무대를 모두 밟은 복병이다.

총 24개국이 본선에서 격돌하는 여자 월드컵에서 A~F조의 상위 2개국이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6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추가로 16강에 합류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