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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윤덕여호 여자월드컵서 개최국 프랑스와 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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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축구가 개막전을 치르는 주인공이 됐다.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센 뮈지칼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조 추첨에서 한국이 프랑스(FIFA 랭킹 3위), 노르웨이(13위), 나이지리아(39위)와 함께 A조에 편성돼 주최국 프랑스의 개막전 파트너가 됐기 때문이다. 개막전은 한국 시간으로 내년 6월 8일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

일단 대체적으로 윤덕여호에는 '힘든 조 편성'이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한국보다 랭킹이 높은 프랑스와 노르웨이는 한국 여자축구가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던 2003년 미국 대회 때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는 팀들이다.

특히 프랑스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역대 첫 16강 진출에 성공한 뒤 8강 문턱에서 프랑스에 0대3으로 패하면서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한국으로서는 지난 월드컵에 이어 본선 무대에서 2연속으로 맞붙게 된 것이다. 한국은 2003년 미국 대회 때도 프랑스에 0대1로 패했다.

6월 12일 오후 11시 그르노블로 이동해 2차전을 치를 노르웨이도 한국과 악연이 있는 팀이다. 2003년 미국 대회 때 한국은 노르웨이에 1점을 넣고 무려 7점을 빼앗기면서 대패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 노르웨이와 역대 전적도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2패다. 그렇다고 반드시 넘고 가야 하는 나이지리아도 만만히 봐서는 안된다. 비록 FIFA 순위는 39위로 낮지만 7차례 월드컵 무대를 모두 밟은 저력을 가진 복병이다.

윤 감독은 조 추첨을 마치고 나서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을 프랑스와 치르는 경기가 향후 두 경기에도 영향을 미쳐 예선 통과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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