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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박지성 유스전략본부장, 대한축구협회에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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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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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0일 스포츠투데이에 "박지성 유스전략본부장이 협회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며 "박지성 본부장의 사의 표명 수락 여부를 받아들일지는 아직 내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박지성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한국 유소년 축구 장기발전 계획을 수립할 유스전략본부장에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기존 집행부 임원들을 대신해 홍명보 전무, 박지성 본부장 등을 비롯한 새 인사들을 임명했다.

박지성 본부장은 한국 축구의 '영원한 주장'이자 세계무대를 호령한 전설이다.

박지성 본부장은 지난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통산 134경기 19골을 뽑아내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 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박지성 본부장은 국가대표로도 100경기에 나서 숱한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 본부장은 지난 2014년 현역 생활을 마감한 후 2016년 9월 영국 레스터의 드몽포르 대학교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 과정에 들어가 1년 과정을 수료하는 등 축구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박지성 본부장은 유스전략본부장 외에도 JS파운데이션 이사장, 맨유 앰버서더, 국제축구평의회(IFAB) 자문위원 등을 맡아왔다.

하지만 박지성 본부장은 이번 사의 표명으로 인해 1년 1개월 만에 협회 행정가로서 일을 그만두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박지성 본부장이 공식적인 사임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박지성 본부장은 해외 체류 기간이 많아 축구협회 업무에 전념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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