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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챔피언 SK, 우승팀 최초 골든글러브 빈손…준우승 두산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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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8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들.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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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한국시리즈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가운데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들이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하지만 SK 소속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SK는 김광현을 비롯해 투수 부문에만 5명의 후보를 배출했고, 2루수와 유격수, 지명타자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 걸쳐 SK 선수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한 명도 무대에서 호명되지 않았다.

수상에 가장 근접했던 것은 외야수 한동민이었다. 유효투표 349표 중 102표를 받은 한동민은 3명까지 받을 수 있는 외야수 부문에서 5위에 올랐다. 3위 이정후(넥센 히어로즈)와의 격차는 37표.

나머지 포지션에서 후보에 오른 선수들은 1위와의 격차가 컸다. 한동민 다음으로 많은 표를 얻은 SK 선수였던 최정은 3루수 부문에서 허경민(두산 베어스)에 109표나 뒤졌다.

SK는 포지션별 골든글러브 시상이 있기 전에 받은 두 가지 상에 만족해야 했다. 일찌감치 결정된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김광현이 선정됐고, 한동민이 포토제닉상을 가져갔다.

반면 한국시리즈에서 SK에 2승 4패로 패한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은 4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양의지-조쉬 린드블럼 배터리가 각각 포수와 투수 부문에서 최고 선수가 됐고, 3루수 허경민과 외야수 김재환이 황금장갑을 가져갔다.

두산은 이외에도 이영하가 클린베이스볼상을 수상했다. 이영하는 시즌 중 자신에게 온 승부조작 제의를 뿌리쳤고, 뺑소니범 검거를 도운 오현택(롯데 자이언츠)과 함께 클린베이스볼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넥센과 롯데도 포지션별 골든글러브 중 2개 이상씩을 가져갔다. 넥센에서는 1루수 박병호, 유격수 김하성, 외야수 이정후가, 롯데에서는 외야수 전준우와 지명타자 이대호가 골든글러브의 영광을 안았다. 남은 한 자리인 2루수 부문은 안치홍(KIA 타이거즈)이 차지했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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