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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결혼부터 GG까지' 허경민의 행복했던 2018년 [ST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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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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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새신랑' 허경민(두산 베어스)이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201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결혼과 수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허경민은 가벼운 마음으로 신혼여행길에 오르게 됐다.

허경민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허경민은 210표, 득표율 60.2%를 기록하며 101표, 득표율 28.9%를 마크한 최정(SK와이번스)을 큰 격차로 누르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허경민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그랜드힐 컨벤션 3층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허경민은 지인 소개로 만난 스튜어디스 여자친구와 2년간 교제하며 사랑을 키운 끝에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허경민은 이날 말끔한 턱시도 차림으로 아내와 함께 행사장에 자리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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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은 시상식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부터 골든글러브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허경민은 "(골든글러브를)정말 받고 싶다. 올해 들어 유독 더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야구하면서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왔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데, 받게되면 정말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면서 "좀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 지난 2015년에는 시상식의 분위기를 보고 싶어서 왔다면, 올해는 수상의 기대를 안고 와이프와 함께 왔다"고 이야기했다.

바람은 현실이 됐다. 허경민은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최고의 3루수로 우뚝 섰다.

허경민은 "어릴 적부터 골든글러브는 꿈이었다. 꿈이 현실이 돼 기쁘다. 김태형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20년 간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 자리에 아내가 왔다. 야구장에서도 그랬듯이 가정에서도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랑합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결혼부터 골든글러브 수상까지 모든 영예를 차지한 허경민은 2018년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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