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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최다 득표 GG' 양의지, FA 이야기에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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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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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하지만 양의지는 현재 최대 관심사로 거론되는 FA 이야기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양의지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양의지는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포수로 선정되며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

양의지는 올 시즌 두산의 타선 그리고 안방을 든든하게 지키며 133경기 157안타 23홈런 타율 0.358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시즌 1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런 양의지에게 표가 몰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양의지는 포수 부문 기자단 투표에서 무려 331표를 받으며 94.8%의 득표율을 마크했다. 이날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전체 선수 중 최다 득표 기록이었다. 2위는 2루수 부문 306표, 87.7% 득표율을 기록한 안치홍(KIA타이거즈)이었다.

수상 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양의지의 차기 행선지다.

올해로 FA가 된 양의지는 연봉 6억원을 수령 중이다. 두산을 떠나 타 구단에 새 둥지를 틀 시 최대 보상 금액은 세 배수인 18억원이 된다. 부담이 될 수도 있는 금액이지만, 우승을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포수' 포지션의 보강을 원한다면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 실제로 현 소속팀 두산을 포함해 여러 팀이 양의지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다.

기자단의 질문 공세는 뜨거웠다. 시상식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양의지를 향해 차기 행선지에 관한 질문이 빗발쳤다. 그러나 양의지는 자신의 계약 상황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양의지는 "계약과 관련해서는 드릴 이야기가 없다. 저의 에이전트를 통해 들으셨으면 좋겠다. 지금으로서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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