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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내 마음속 1선발" 양의지, 니퍼트 언급하며 눈물 흘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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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양의지(31·두산 베어스)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더스틴 니퍼트(37·전 kt wiz)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10일 양의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양의지는 올 시즌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8, 157안타 23홈런 77타점 84득점 OPS 1.012를 기록했다. 지난 2014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에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던 양의지는 2년 만에 다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양의지는 수상소감으로 "한 해 동안 저 때문에 고생한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김태형 감독님에게도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이어 "아침에 니퍼트 선수 영상을 보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 항상 저도 니퍼트 선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방송을 볼지 모르겠지만 저도 항상 니퍼트 선수를 응원할 것이고, 제 마음속에서 늘 1선발이라고 깊이 새기겠다"라며 울먹였다.


양의지와 니퍼트는 두산에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춰왔다. 하지만 니퍼트는 지난해 두산과 재계약을 하지 못했고, 올 시즌 KT에서 활약했지만 다음 시즌 KT와 계약마저 불발됐다. 한국을 떠날지도 모르는 니퍼트는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양의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쏟았고, 양의지는 이를 언급하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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