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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음악은 한 문화에서만 오는 게 아냐” 플로우식, '까리'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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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사진=원더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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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플로우식(FLOWSIK)의 올해 마지막 싱글이 공개된다.

플로우식은 14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까리(KARI)’를 발매한다. 지난 10월 '뻥(BBUNG)'을 발표했던 플로우식은 2개월 만에 또 하나의 재밌는 제목의 새 싱글로 컴백한다. 특히 동서양의 혼합된 느낌을 담아내 음악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까리'는 부산에서 주로 쓰이는 '멋있다'는 뜻의 사투리 '까리하다'에서 나왔으며, 미국의 ‘스웨그(Swag)’와 의미가 비슷하다. 심장을 뒤흔드는 듯한 플로우식의 폭발적인 랩과 강렬한 비트는 말 그대로 “까리하다”라는 표현이 절로 나오게 한다.

특히 플로우식은 이 곡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냈다. 싱글 타이틀을 한국어로 선택한 대신 가사를 주로 영문으로 구성하며, 자신의 뿌리인 한국과 미국에 동시에 경의를 표현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플로우식은 “교포로서 미국 뉴욕 퀸스에서 음악 배경을 키웠고, 한국 힙합계에서도 성공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까리’는 전 세계인들에게 음악은 한 문화에서만 오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곡”이라며 ‘까리’에 담은 메시지를 설명했다.

올겨울 수많은 리스너들의 취향을 저격할 플로우식의 ‘까리’한 새 싱글 ‘까리’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14일 정오부터 감상할 수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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