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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팝's신곡]"떠밀리는 나의 사랑"…윤종신, 6년 만의 속편 '몰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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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승아 기자]가수 윤종신이 서정적인 감성으로 올해를 마무리한다.

14일 오후 6시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 12월호 '몰린2'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몰린2'는 앞서 2012년 9월호로 발표된 '몰린'의 속편 격인 곡. '몰린'은 그리움이 끝도 없이 '몰리다'라는 의미에서 쓰여진 제목으로, 그리움에 관한 서정적인 가사와 윤종신의 담담한 음색이 더해져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월간 윤종신'의 대표곡 중 하나다.

특히 '몰린'의 작곡, 작사, 프로듀싱을 맡았던 이규호가 올해 초 이 곡을 발견하고, '몰린'의 첫 멜로디와 비슷하다는 걸 알고 연속성이 느껴지게끔 정리했으며 스트링 작업에 공을 들였다고. 또 '몰린'보다 10년 정도 먼저 만들어진 멜로디라는 후문.

"코스모스 가을을 지나 / 찬바람에 날려 흩어질 때 / 차가운 밤 차가운 공기 / 까맣게 드리워진 너의 생각에 / 무거운 맘 / 겨울이 오면 / 하얀 눈에 묻혀 다져질 때 / 오랜 세월 겹겹이 쌓여 / 단단한 나무 나이테처럼."

"그리움이 쌓이고 / 보고픔이 자라도 / 몰린 / 너에게 뿌리 내리지 못한 / 서러움에 / 세상 어디에도 / 우주 밖으로도 / 끝도 없이 떠밀리는 / 나의 사랑."

뮤직비디오도 독특하다. 작은 브라운관 TV 모양에서 나오는 그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는 실제 기상관측용 풍선을 띄워서 촬영한 것으로 풍선에 카메라를 달아 우주로 떠나보내는 시도를 해 곡의 분위기를 더했다.

윤종신만의 부드러우면서 담담한 음색은 스트링 편곡과 어우러져 쓸쓸한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올해 '월간 윤종신'의 대미를 장식할 '몰린2'가 더욱 짙은 그리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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