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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하이킥 논란' 뮐러, "고의 아냐, 타글리아피코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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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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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하이킥 논란에 휩싸인 토마스 뮐러(29바이에른 뮌헨)이 사과했다. 고의가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뮐러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치러진 아약스와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6차전에서 후반 30분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위험한 플레이를 했다. 상대 선수 머리를 걷어차는 하이킥을 한 것이다.

아약스 수비수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가 뮐러의 발에 머리를 가격 당했다. 쓰러진 타글리아피코의 머리에 피가 흘렀고, 심판은 레드카드를 꺼내 즉시 퇴장시켰다. 다행히 티글리아피코는 응급 치료를 받고 경기를 끝까지 뛰었지만, 자칫 더 큰 부상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현지 언론에서도 ‘미친 플레이, 환각을 일으킨 하이킥’이라며 뮐러의 플레이에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이에 뮐러도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뮐러는 ‘이번 일에 대해 타글리아피코에게 사과하고 싶다. 그건 내 의도가 아니었다. 타글리아피코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사과의 뜻을 표했다.

뮐러는 이날 경기 후에도 아약스 라커룸을 찾아가 사과하려 했지만 이미 선수들이 자리를 비운 뒤라 만나지 못했다. 경기 후에도 뮐러는 “고의로 찬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결국 트위터를 통해 타글리이파코에게 사과의 뜻을 알렸다.

하지만 징계를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UEFA는 내달 10일 뮐러의 퇴장에 관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자동 출장정지가 확정된 뮐러는 추가 징계 가능성도 열려있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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