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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더팬' 카더가든 1위 수성? 비비가 뒤엎을까‥가혹한 '죽음의조'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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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비비와 카더라인의 빅매치로 죽음의 조가 결성됐다. 두 사람 중 한 사람만 3라운드 직행이기에 긴장감을 더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더팬'에서 3라운 진출을 향한 2라운드 전쟁이 그려졌다.

조 1위만 다음라운드를 진행하게 됐다. 드디어 팬덤전쟁 2라운드가 펼쳐졌다. 먼저 1조에서 첫번째로 무대에 오른 4차원매력의 유라는 "웹 디자인 회사를 다녀보고 아르바이트도 해봤는데 가장 오래버틴게 음악"이라면서 "꿈이 없었다. 이걸로 승부를 보고싶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1등 할 것 같은지 묻자, 유라는 "1등 할것 같다. 얘기라도 그렇게할 것"이라면서 "노래들으면 마지막엔 자꾸 생각나게 될 것"이라면서 무대를 시작했다.

중독성있는 그의 후크송에 김이나는 "끼를 머금고 안 풀고 있는 순간이 있다"면서 "오늘 미친사람을 연기하듯 노래했다면 의자에 떨어졌을 것"이라며 노래가 너무 좋다고 했다. 보아는 "무대만 봤을때는 무성의해보였다, 관중을 압도하려면 유라의 모습을 더 알아야하는데, 음악이 더 들어왔다"면서 "미묘하게 다음 무대가 궁금해진다"고 했다.

이상민은 잠재된 매력을 알지만 끼를 발산하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고 했다. 이상민은 이미 팬이 됐다고.유희열은 "원래 수줍음이 있냐"고 묻자, 유라는 그렇다고 했다. 보아는 "진정한 가수는 낯가리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상화 선수는 심지어 필기까지하며 무대를 지켜봤다. 이상화는 "어떤분야에서 살짝 미쳐야 자기 모습이 나온다"고 조언하면서 "그래도 노래를 잘 불렀다"고 칭찬했다.

싱어송라이터로 첫번째 무대를 마친 유라. 관객투표가 시작됐다. 유라는 228표를 획득했다. 이상민은 "다음 무대에선 꼭 낯가림없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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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연자는 오왠이었다. 음원이 역주행하는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던 그였다. 오왠은 1라운드에 이어 자작곡을 준비했다고 했다. 오왠은 "원래 전공은 철도학과"라면서 "적성이 안 맞아 자퇴후 길거리 버스킹으로 음악을 시작했다"고 했다. 따로 음악을 배워본적이 없다고. 그렇게 하나둘씩 관객들도 늘어놨다고 했다. 버스킹으로 차곡히 모은 돈을 부모님께 선물했다고해 뭉클함을 안기기도.

지난번 '오늘'이란 곡이 청춘을 위로하는 곡이라면, 이번엔 '처음이니까'란 곡으로 청춘을 응원해 만든 곡이라고했다. 오왠은 "모두 오늘이 처음인데 실패할 수 있다"는 뜻을 담았다고 했다. 모두의 높아진 기대감을 안고 오왠이 무대에 올랐다. 1라운드때보단 훨씬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호소력짙은 무대에 눈물흘리는 관객도 있었다. 이상민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목소리"라면서 "목소리가 참 간절했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앞부분은 '오'하고 들어갔다가, 뒷부분 한 끗차이에서 발이 빠지더라"면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담은 후렴구를 언급했다.

노랫말의 감성과 목소리가 잘 어울렸는데 이번엔 가사의 정서를 표현하기에 음이 좀 높았다고 했다. 이상화는 "너무 기대를 하고 들었다"면서 "제 기대의 미치지 못했다"면서 청춘을 위로하는 소재에 비해 표현이 신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제 관객들의 결정이 남았다. 첫번째 경연자 유라의 표를 넘어야하는 상황이었다. 모두의 응원 속에서 오왠은 188표를 받으며 3라운드 자동진출에는 실패했다. 1라운드때보다 아쉬운 결과였다. 하지만 아직 탈락은 아니기에 희망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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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조 마지막 트웰브가 무대에 올랐다. 말 그대로 아침에 눈을 뜨니 유명해졌다고. 트웰브는 "2라운드 되니 긴장이 되더라"면서 "무대를 서보니 스케일이 크긴크구나 생각이 들었다"면서 지난 무대보다 더 멋있는 걸 보여줘야하기에 더 부담스러웠다고 했다. 트웰브는 자신이 만든 곡중 가장 좋아하는 곡을 선정했다.
그는 "무명으로 음악하다보니 음악하는 보람이 업었다, 열 명도 안 되는 관객들 앞에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다"면서 "2017년 음악을 그만두려 했을때 그 직전에 탄생시킨 노래, 그 노래가 빛을 못보고 있다가 슈퍼비를 만나게 되면서 트웰브란 이름으로 낸 첫번째 앨범의 타이틀곡이다"라고 말했다. 인생곡을 들고나온 트웰브를 모두가 응원하는 속에서 무대를 시작했다.

그의 무대를 끝나자 김이나는 "지난번엔 자유로운 모습이 매력이었는데, 오늘은 그냥 말썽한 번 안 피울 것 같은 느낌"이라 했고, 보아는 "오늘은 너무 잘 보이고 싶어하는 트웰브느낌, 그게 너무 안타깝다"면서
"뭘 잘하려고 안해도 충분히 잘하는 삶, 그런 편한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트웰브 자체를 보여주길 바랐다고 했다. 팬이 되면 기대치가 생긴다고.

유희열은 "그걸 뚫고가야한다, 진정한 스타가 되려면 그렇게 10년 해야한다"고 했다. 혹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첫 트웰브 무대를 본 이상화는 "너무 좋았다"고 했다. 세운 역시 제대로 취향저격했다고 했다. 팬마스터와 관객석의 분위기가 엇갈렸다.

유희열은 "음악을 떠나 사람에게 매력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면서 "사람에 대한 매력이 있다, 묘하다"고 했다. 드디어 관객투표가 시작됐다. 투표발표 전 1조가 모두 자리에 모였다. 트웰브 득표에 따라 다음라우늗 진출자 1인이 결정되는 것이었다. 2,3위는 탈락후보로 남는 것이었다. 3위는 오왠이 확정, 1위는 250표를 받고 트웰브가 3라운드로 자동진출 성공했다. 보아는 "힘을 빼고 불렀는데 이정도"라며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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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첫번째 조 경연이 끝났다. 카더가든부터 1라운드 최고득표의 비비가 있었다. 거미가 추천한 콕배스까지 등장했다. 카더가든과 비비는 서로에게 팬이라면서 긴장했다.

콕배스는 첫 무대 후 거미의 특훈을 받으며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거미의 조언을 떠올리면서 감사해했다. 거미의 멘토링으로 완벽하게 준비한 그는 "뜨겁게 준비했다"며 무대를 시작했다. 보아는 무대를 본 후 "이제야 제 옷을 입었다, 거미 선배님이 극찬한 이유를 알겠다"면서 "다른 사람이 왔다"고 극찬했다.
김이나는 "팬심에 근본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유희열은 "적절한 노래, 담백한 가수"라면서 담백한 가창스타일이 장점이라고 했다. 이와 달리 이상민은 "나에겐 아쉬운 모습"이라면서 누구에겐 담백했지만 또 취향차이로 뜨겁지 않을수도 있다고 말했다.

상민을 제외하며 팬마스터 3표를 얻은가운데, 관객투표를 시작했다. 확연히 지난번 무대와는 180도 달라졌던 콕배스, 2라운드는 221표를 획득했다. 지난 무대보다는 더 많은 팬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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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카더가든이 등장했다. 1라운드 탈락 후 다시 돌아온 카더가든, 카더가든은 자신을 추천해주기위해 나왔던 장혜진에게 면목이 없다고 했다. 카더가든은 "2018년 최악의 하루"라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정말 힘들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술을 마셔도 술이 안취하더라"면서 냉정한 평가에 충격을 받아 실의와 절망에 빠졌던 지난 날을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반드시 살아남아서 이 프로 1등하겠다고 다짐했다. 오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눈빛부터 확 바뀐 카더가든 모습이었다. 이어 크라잉넛의 '명동콜링'을 선곡했다. 그는 한마디 마다 결연함을 보이면서 자신의 많은 곡 중에서도 이 곡이 바로 떠올랐다며 선곡 이유를 전했다. 그리곤 탈락충격 속 한줄기 빛같았던 그 노래로 무대를 시작했다. 그의 무대가 끝나고 모두 멍해진 듯 박수갈채만 이어졌다. 관객을 압도한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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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는 "남자의 쓸쓸함과 아픔을 이렇게 담백하게 표현하는 가수는, 우리나라에 카더가든씨밖에 안 떠오르더라"면서 "아련함과 아픔을 무대에서 또 한번 느꼈다, 카더가든이라는 소중한 아티스를 알게됐다, 팬으로 계속 보고 싶다"고 했고, 이상민 역시 "이프로 아니었으면 몰랐을 것, 이렇게 알게되어 너무 감사하다"면서
"차정원씨 음악을 오래들을 것 같다, 정말 평생 당신의 팬이 될 것 같다"고 극찬했다. 김이나도 "차정원이 건드리는 감정은 유일무이"라면서 "여전히 당연히, 당신의 팬"이라고 했다. 유희열은 "대체 불가능한 가수"라면서 "카더가든 목소리 대체할 사람없다"고 극찬했다.

이제 관객투표만 남았다. 반전의 트라우마가 남은듯 카더가든은 긴장했다. 숨죽이는 분위기 속에서, 카더가든은 253표를 넘었다. 현재 전체 순위 1등이었다. 그는 "앞으로도 실망시키지 않는 무대 만들것"이라며 울컥했다. 하지만 강적인, 최고득점자 비비가 남은 상황이었다. 아직 1위 확정은 아니기에 또 다시 긴장감이 감돌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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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경쟁자, 비비가 무대에 올랐다. 죽음의 조 빅매치였다. 그렇게 다시 한번 300명의 관객 앞에 섰다. 레드벨벳의 '피카부'를 부르겠다고 했다. 의외의 선곡에 모두 놀랐다. 다섯명이 부르는 이곡을 어떻게 부를지 모두 가늠도 예상할 수 없는 선곡이었다. 박수가 터져나왔고,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253표로 조1위인 카더가든도 긴장했다. 그 어느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죽음의 조로 불리며 만나게 된 비비와 카더가든, 끝날때까지 끝나지 않은 이 전쟁에서 누가 가장 먼저 3라운드로 진출할지 쫄깃한 긴장감을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더 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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