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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RE:TV] '알함브라' 현빈·박신혜 눈물이별→한국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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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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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과 박신혜가 이별했다. 이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연출 안길호) 6회에서 게임과 현실 사이에서 혼란을 느낀 유진우(현빈 분)가 스페인을 떠나며 정희주(박신혜 분)와 눈물의 이별을 했다.

유진우는 자신에게만 펼쳐지는 게임 속 세계와 차형석(박훈 분)의 존재를 파악하느라 모든 기력을 소진했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정신병에 환각이라 몰아갔고, 평생 맞닥뜨린 적 없던 세계를 이해하는 모든 과정이 버거웠다.

유진우는 정희주에게 스마트렌즈를 받고 게임 속으로 들어갔다. 정희주와 함께 간 골동품 가게는 게임 아이템을 살 수 있는 숍으로 바뀌었다. 이때 차형석이 다시 나타났다. 유진우는 자신의 무기를 사용해 차형석을 죽였지만 그것이 완전한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또 다시 나타난 차형석을 본 유진우는 정희주 앞에서 "죽긴 싫은데 죽이는 것도 끔찍하고 죽여도 소용없고 방법이 없다"고 혼잣말을 했다.

유진우는 자청해서 수면제를 맞고 계속 잠을 잤다. 잠을 잘 때는 차형석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 가장 안전한 은신처인 '잠' 속에서 유진우는 계속 잠을 잤다. 그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곁에 정희주만이 남아있었다. 유진우는 정희주가 자신의 곁을 지키느라 고유라(한보름 분)에게 봉변을 당하고, 생일마저도 자신을 간호한 것을 알게 됐다.

정희주를 돌려보낸 후 유진우는 약 기운이 떨어져 불안해졌다. 마침 수면제도 떨어졌고 술도 없어 유진우는 공포에 사로잡혔다. 유진우는 사방이 유리면인 샤워실 안에 스스로를 가뒀다. 그는 정희주의 걱정 어린 전화에 안심하면서도 "다시 안 와도 된다"고 말했다.

홀로 남은 유진우 앞에 다시 차형석이 나타났다. 유진우는 "형석아 너 언제까지 나를 쫓아다닐래? 우리 언제까지 싸워야 하냐. 나 이제 그만 하고 싶다. 나를 꼭 죽여야 시원하겠어?"라고 말했다. 그 순간 차형석의 이미지가 희미해졌다.

유진우는 그라나다를 떠나기로 했다. 정희주는 유진우를 다시 만나기 위해 기차를 따라 뛰었지만 소용 없었다. 울면서 이별을 받아들여야 했다. 유진우 역시 정희주를 봤지만 움직이지 못 했다. 피폐해진 정신과 몸 상태는 그의 곁에 있던 사람의 감정을 헤아릴 여유를 주지 않았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한국으로 돌아온 유진우와 정희주의 재회가 그려졌다. 유진우는 '환각이 보이지 않는 상태'라고 했고, 정희주의 행방을 궁금해 했다. 이후 그는 정희주를 찾아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됐다. 공간과 시간을 바꿔서 다시 시작될 '알함브라' 2막에서 유진우는 게임 속 세상을 어떻게 받아 들였을지, 또 정희주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릴지 궁금증이 모인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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