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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미우새' 박주미 표 말말말 #남편 #시댁 #동안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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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신비로운 이미지의 배우 박주미가 '미우새'에서 털어놓은 솔직 담백한 말들이 시선을 모은다.

박주미는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서장훈 신동엽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어머니들은 박주미의 등장에 큰 환호를 보냈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한 미모에 "양귀비 같다"고 표현했을 정도다. 결혼 18년 차가 됐고, 두 아들의 엄마이며, 올해 나이 47세라는 그의 설명에 모두가 놀랐다.

관리 비법을 묻는 질문에 박주미는 "나도 내가 동안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와서 보니 신동엽 피부가 더 좋은 것 같다"고 겸손과 재치를 겸비한 말로 신동엽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신동엽은 "내가 다니는 병원을 소개해주겠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박주미는 신동엽 서장훈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밝혔다. 박주미와 신동엽의 인연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박주미는 "신동엽에게 상처 받은 기억이 있다"며 "어릴 땐 성격이 내성적이고 작은 거에도 상처를 받았다"고 운을 뗐다.

박주미는 "다리에 부종이 잘 생겨서 차에 타 양반다리를 하고 있는데 신동엽이 그 앞을 지나가면서 '여자가 다리를 이렇게나 벌리고'라 하더라"며 "심지어 스태프들을 이끌고"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신동엽은 "박수홍 아니면 남희석이었을 것"이라고 받아쳐 모두를 배꼽 잡게 만들었다.

서장훈과의 인연도 돈독했다. 박주미는 남편과 처음 만날 때 서장훈도 함께 있었다고 했다. 서장훈은 박주미를 가장 친한 형의 와이프라고. 서장훈은 "박주미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아는 연예인"이라고 표현했다. 박주미는 "서장훈을 어릴 때부터 봐서 아직도 아기 같다. 방송하는 게 신기하다"며 웃었다.

박주미는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대해서도 모조리 털어놨다. 그는 결혼 초와 지금은 남편이 사뭇 달라졌음을 고백했다. 박주미는 "결혼 초에는 집에 굉장히 일찍 일찍 들어왔다. 그런데 알고 보니 집보다는 밖을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그건 집안 분위기더라. 제가 결혼을 했을 때는 시 할머님도 계셨었는데, 할머님도 노인정에라도 꼭 가셔야 하는 분이었다. 그리고 시아버님와 시어머님도 밖을 더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신동엽은 극 중 애정연기에 대한 남편의 생각을 물었다. 박주미는 얼마 전 촬영했던 드라마에서 목욕 장면이 있었다고. 이와 관련 남편이 "애들 친구도 볼 수 있는데 심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주미 남편은 피혁업체 광성하이텍 이종택 회장의 아들 이장원 씨다. 두 사람은 교제 6개월 만에 화촉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시가와 관련된 이야기에서도 입담을 발휘했다. '미우새' 엄마들은 남편과 시부모를 언급하는 박주미에게 "효부"라고 칭찬했다. 박주미는 "시부모님을 모시는 게 아니고 내가 얹혀 산다. 데리고 살아주시는 것"이라며 겸손함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솔직하고 털털하지만, 선을 넘지 않는 센스를 발휘한 박주미의 활약 덕분에 '미운우리새끼'는 1부 17.9%와 2부 23.2%의 닐슨코리아 전국일일시청률을 각각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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