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배우 김대명과 조정석이 이달 19일 개봉하는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을 홍보하기 위해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김대명과 조정석은 17일 오후 2시 생방송 된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마약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 이두삼(송강호 분)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그린다. 역대 청불 영화 사상 최고 흥행을 기록한 영화 ‘내부자들’(2015) 우민호 감독이 1970년대를 변주해 한국영화에서 본 적 없는 비주얼과 스토리를 완성했다.
조정석은 이두삼은 쫓는 검사 김인구 역을, 김대명은 이두삼의 사촌동생 이두환 역을 맡았다. 두 사람 모두 그동안 보지 못했던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새롭다.
조정석은 “저도 ‘마약왕’을 시작할 때 깜짝 놀랐다”며 “마약 청정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다. 한 사건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발휘해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정석은 “‘마약왕’의 초점이 잡히고 못 잡히고 중요한 게 아니다. 저희 영화가 후반 30분 가량은 실제 사건을 제대로 구현했다”면서 “심지어 검색을 해보면 그 사건에 대한 사진과 기사도 찾아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간만에 영화다운 영화가 한 편 나온 거 같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명도 “‘마약왕’은 제가 개인적으로 많이 사랑한 영화”라며 “여러분들에게도 소중한 영화가 되길 바라고, ‘마약왕’과 함께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조정석은 “김대명이 '마약왕' 찍으면서 일부러 살을 찌웠다”고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화 ‘더 테러 라이브’를 보는데 김대명의 목소리가 나와 반가웠었다”며 “워낙 친한 친구니까 단박에 알아 들었는데 너무 좋았다. 그래서 너무 잘됐다 생각했고 당시 통화도 했던 기억이 있다”고 칭찬을 덧붙였다.
이에 김대명은 “저는 무대에서 조정석의 모습을 볼 때마다 빛이 나는 친구라고 생각한다”며 “빛이 나는 친구라서 영화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줄 때마다 뿌듯했다”고 화답했다.
송강호, 조정석, 김대명 이외에도 배두나,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무엇보다 가장 높은 기대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마약왕과 그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재현했다는 것. 1972년부터 1980년까지 독재 정권의 혼란 속에 있었던 대한민국에서도 마약으로 황금 시대를 누렸던 인간들의 삶을 오롯이 담았다. 12월 19일 개봉./ purplish@osen.co.kr
[사진] '컬투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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