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황후의 품격', 장시간 고강도 촬영 도마 "29시간 30분 강행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황후의 품격'이 장시간 고강도 촬영 강행군을 진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이하 방송스태프노조) 측은 18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의 장시간 촬영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방송스태프노조 박세찬 조직국장은 스포츠투데이에 "'황후의 품격'이 20시간이 넘는 장시간 촬영을 진행했으며, 지난 10월 10일에는 29시간 30분 연속 촬영,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 연속 고강도 촬영을 강행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드라마 제작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0월 25일 공문을 통해 개별근로계약 체결,가이드 마련을 위한 TF 참여 등을 요청했으나 SBS는 별다른 반응을 주지 않았다"며 "이와 관련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언론개혁시민연대, 방송계갑질119 등과 연대해 18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SBS는 스포츠투데이에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2월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뒤 방송가에서는 제작 환경을 고려해 주 68시간 근로제를 시행 중이다. 그럼에도 방송가에 만연한 열악한 노동 환경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