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알함브라궁전의추억' 한보름, 밉상 캐릭터로 분노 유발자 등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추승현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한보름이 밉상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16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에서는 유라(한보름)가 진우(현빈)의 상태 때문에 이혼에 차질을 빚을까 걱정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진우는 현실과 게임이 혼재하는 상황에서 형석(박훈)을 피해 병실 밖으로 도망쳤다가 정신을 잃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다. 이를 본 유라는 누군가와 통화하며 "진짜 머리가 이상해진 거면 이제 어떡해? 소송 취하해야 하는 거 아냐? 상황이 좀 웃겨졌잖아?"라고 진우를 걱정하기는커녕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진우를 만나지 못하게 방해했던 희주(박신혜)를 발견하고는 "꺼지라고" "또 한 번 수작 부려봐" 등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내며 유라와 희주 사이 갈등에 불을 붙였다.

한보름은 극 중 타인은 물론이고, 한때는 가족이었던 진우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는 등 이기적인 유라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했다. 도도한 표정과 상대를 무시하는 듯한 말투로 캐릭터에 몰입해 보는 이들에게 현실 미움을 불러일으켰다.

한보름은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극 중 진우와 희주 관계에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병준(김의성)과 긴장감을 높이며 극의 흐름을 풍성하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화려한 비주얼은 물론 캐릭터를 표현하는 디테일한 연기로 설득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추승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