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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송재림이 김유정에 고백했다.

17일 밤 9시 30분 방송된 JTBC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는 윤균상이 보고 있는 가운데 송재림이 김유정에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길오솔(김유정 분)은 "나쁜 놈 괜히 사람 마음만 흔들고"라며 혼잣말하며 마음을 달랬다. 최군(송재림 분)은 발뒷꿈치가 까진 길오솔에 밴드를 건넸다. 길오솔은 마음을 털어놓다가 "짝사랑 그녀하곤 어떻게 되가냐"고 물어보았다. 최군은 "타이밍이라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서"라고 답했다. 오솔은 그냥 고백하라고 조언했다.

길오솔은 다음날 회사에서 만난 장선결(윤균상 분)에게 "잊은 말이 있다. 저도 연애할 생각 없다. 대표님같은 사람이랑은 더더욱. 키스는 쌤쌤으로 하자"고 말했다. 길오솔은 친구 민주연(도희 분)에 전화해 "밥맛 똥맛이다"라며 선결의 뒷담을 했고 이를 들은 선결은 어이없어했다. 장선결은 "내가 그렇게 밥맛이냐"며 어이없어했고 에어 샤워기가 고장난 것도 모른 채 지나갔다. 권비서(유선 분)은 이런 모습을 보며 놀라워했다.

길오솔의 동생 길오돌(이도현 분)은 전영식(김민규 분)때문에 '청소의 요정'에 취직한 사실이 들켰다. 길오돌은 "코피 터지게 취업 준비한다더니 꼴이 이게 뭐냐"고 화냈다. 오솔은 오돌에게 "잠깐 아르바이트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아빠 회사 짤렸다. 나도 취업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 어디서 일하는 것 보다 어떻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비서는 차회장(안석환 분)에게 "대표님이 길오솔 씨로 인해 변한 것 같다"고 보고했다. 장선결은 최군에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상담했고 최군은 "지켜줄 수 있을만큼 그 사람 좋아하냐"고 물었다. 오솔은 허들뛰기 선수 시절 받았던 메달을 꺼내며 과거를 회상했다.

장선결은 길오솔을 만나 "집앞에서 했던 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길오솔 씨 눈에는 그렇게 내가 밥맛이냐"고 물었다. 길오솔은 "밥맛이다.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 정말 밥맛"이라고 말했다.

장선결은 길오솔에게 고백하러 가기로 결심했다. 최군은 강연을 하러 민주연네 학교에 찾았고, 이를 본 민주연이 길오솔을 불렀다. 길오솔은 멋진 모습으로 강연하고 있는 최군을 보고 놀랐다. 길오솔은 "오늘 고백하러 가는 줄 알았는데 강연하러 오셨구나"라고 말했다. 최군은 "둘 다 해보려한다. 내가 지키고 싶은 사람 당신"이라고 말했다.

고백을 하러 길오솔에게 달려왔던 장선결은 멀리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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