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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어게인TV]'나쁜형사' 동생 배윤정 살리려던 신하균의 선택, 참극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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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동생을 살리기 위한 오빠 신하균의 선택이 다른 가족에게 참극을 가져왔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에서는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우태석(신하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춘만(박호산 분)은 살인 현장에서 곰인형 하나를 발견했고, 그 뒤를 벗기자 카메라가 있었다. 하지만 전춘만은 이를 발견하지 못한 척 했다. 전춘만은 지문이 묻어 있는 살해 흉기가 발견되자 범인이 확실한 것 아니냐며 추가 수사를 하지 않았다. 감식 결과가 나오면 해당 용의자를 바로 체포하러 가겠다는 것. 이를 전해 들은 우태석은 카메라에 영상이 지워진 것을 의심했고 서둘러 차를 돌렸다.

우태석의 아내 김해준(홍은희 분)을 살해한 장형민(김건우 분)은 체포 직전 전춘만의 도움을 받았다. 전춘만은 되려 우태석을 체포하면서 "범행도구에서 네 지문이 나왔어"라고 말했다. 진범은 장형민이었지만, 전춘만은 우태석을 48시간 붙잡아 두기 위해 얕은 수를 썼고 장형민에게 도주의 기회를 줬다. 이에 우태석은 분노했다. 아내를 죽인 진범을 눈 앞에서 놓치게 생긴 것. 절규하는 우태석에 전춘만은 모든 것이 그의 탓이라고 조소했다.

최정우(류태호 분)는 위의 압박으로 우태석을 풀어줬다. 장형민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이 그라는 것. 전국민이 장형민을 체포하지 못하는 경찰을 질타했고, 여론에 의해 우태석은 풀려났다.

쇼핑몰로 향한 우태석은 시민들 사이에서 도주하는 장형민을 단번에 알아봤다. 위기에 몰린 장형민은 "항복. 사람 죽이고 나서 제일 재밌는 구경 거리가 뭔지 알아? 남겨진 사람들이 망가져 가는 걸 보는 거야. 그 중에도 우태석은 어떻게 망가질까. 이게 궁금해 죽겠더란 말이지"라며 끝까지 비아냥 거렸다.

이어 "뭐야 나 죽이게? 그래 죽여. 죽여야지 지 마누라 자기가 죽였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으면 나라도 죽여서 화풀이 해야지 어쩌겠어. 그런데 네 마누라 죽어갈 때 넌 어디서 뭐했는데? 내가 친절하게 경고까지 했잖아. 나 너 올 때까지 기다리고 안 죽였어. 네가 제 시간에만 왔어도 김해준지금 살아 있었을 거야. 나 하나 죽인다고 달라질 거 없어. 결국엔 네가 너를 평생 용서할 수 없을 테니까"라고 조롱했다.

우태석은 "그래 네 말이 맞아 너 하나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지. 네 말처럼 난 나를 용서할 수 없겠지. 이제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야. 너 같은 놈들 잡겠다고 뛰어 다니지도 않고 용서 받겠다는 헛된 희망도 가지지 않을 거야. 나 지옥에 보낸다며? 그래 지옥가자"라며 기름 위로 불 붙은 라이터를 던졌다.

장형민은 화염 속에서 불에 타버렸고, 우태석 역시 폭발에 튕겨져 나가 떨어졌다. 그리고 우태석은 과거를 회상했다. 장형민이 장선호였던 시절, 그의 살인을 목격한 동생과 동생의 친구가 위기에 놓였고 우태석은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배여울(조이현 분)을 이용했다. 그 결과 배여울의 모친은 장형민에 처참히 살해 당했고, 배여울은 실종 됐다. 우태석은 그 뒤로 늘 죄책감에 시달려 왔고, 장형민을 죽임과 동시에 자신 역시 숨을 거두려 했다. 하지만 이를 은선재(이설 분)가 살렸다.

한편 '나쁜형사'는 연쇄 살인마보다 더 나쁜 형사와 매혹적인 천재 여성 사이코패스의 위험한 공조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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